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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here
'카스타미어에 내리는 비 (the Rains of Castamere)'는 얼음과 불의 노래 소설 속에서 재주꾼들이 자주 부르는 노래로, 라니스터 가문과 관련된 행사가 있을 때마다 불리워진다. 물론 소설 속에서 존재하는 노래이기 때문에 실제 세상에서 노래의 형태로 존재하지는 않았는데, 소설이 HBO의 드라마 시리즈로 재탄생함에 따라 이 노래도 실제로 만들어졌다. 드라마 속에서 몇번 흥얼거려진 적은 있으나, 실제로 뮤지션이 녹음한 배경음악의 형태로 처음 등장한 것은 롭 스타크가 에드무어 툴리의 결혼식에서 살해당하는 'the Red Wedding' 장면에서였다. 이 버전은 미국의 인디밴드 the National에 의해 연주되었다. 이후 다시 제대로 녹음된 버전이 등장하는 것은 역시 결혼식 장면으로, 조프리가 ..
어쩌다 보니 얼불노(얼음과 불의 노래) 관련 포스팅만 연달아 하는 것 같은데, 뭐 일단 생각난 건 마무리 해야 하니까. 소설이라는 것도 어차피 그 세계관이나 구성, 스토리에 영감을 준 것들이 필요하기 마련이다. 저자인 George R.R Martin이 아무리 타고난 이야기꾼이라고 해도 모든 것이 그의 상상속에서 독자적으로 창조되었을 리는 만무할 터. 그가 직접 이건 여기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낸 이야기라고 이야기한 적은 없지만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이런 데서 영감을 얻었다 싶은 부분들이 몇 가지 있다. 1) 정치 구조 이건 굉장히 쉬워서 누구나 예측할 수 있을 텐데, 소설의 주 무대인 Westeros 대륙(다른 말로 칠왕국, Seven Kingdom)의 정치 관계는 중앙집권적인 정부가 들어서기 이전인 중세..
왕좌의 게임(정확히는 '얼음과 불의 노래')을 읽거나 시청하다 보면 몇가지 흥미로운 점의 하나가 바로 서자(또는 서녀, 정확히 말해 사생아)의 성(surname)이다. 에다드 스타크 경의 서자는 존 스타크가 아니라 존 스노우이며, 루즈 볼튼의 서자 또한 램지 볼튼이 아니라(비록 그가 볼튼이라는 이름을 얻기 위해 공을 세우려고 노력하지만) 램지 스노우이다. 잘 모르고 읽다 보면 얼핏 존 스노우와 램지 스노우가 한 집안 사람인 것처럼 착각하기 쉽다. 얼음과 불의 노래의 세계관에 따르면 귀족 집안의 사생아들은 가문의 성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사생아임을 알 수 있도록 동일한 성을 가지며, 이 성은 지역마다 다르다. 각각의 지역의 사생아 이름은 그 지방에서 가장 흔한 것으로 결정지어지며, 이는 사생아가 흔하고 가..
지금이야 컬트 팬덤을 일으킨 HBO의 드라마로 잘 알려져 있지만 왕좌의 게임은 전체 시리즈의 제목이 아니고 시리즈 첫 권의 제목일 뿐이다. 원래 제목은 얼음과 불의 노래(Song of Ice and Fire)이고 전체 7권으로 기획되었는데 현재 5권까지 세상에 나왔다. 워낙 방대한 세계관과 스토리를 담고 있는 판타지 소설이라서 한권의 분량만도 어마어마하고, 그 까닭인지 원작 소설 한 권이 발매되고 나면 한국에 번역본이 발매되는데만 해도 1~2년의 세월이 걸리지만 어쨌든 지금까지 다섯권이 모두 번역본으로 발매되었다. 1. A Game of Thrones - 왕좌의 게임2. A Clash of Kings - 왕들의 전쟁 3. A Storm of Swords - 성검의 폭풍4. A Feast for Cr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