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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here
아무리 요금이 싸도 KT를 쓰지않는 이유가 올레던전으로 대표되는 그 고객서비스의 헬스러움 때문인데, 오늘은 뜻밖에 SKT가 나를 열받게 함. 이런 경우는 흔치 않은데 말이지. 청구서에 로밍발신으로 만몇천원이 청구되었길래 고객센터와 통화하여 통화내역 메일로 보내달라고 했는데, 1) 신청서 다운받아서 작성해서 신분증 복사해서 메일로 보내달라고 함. 좀 귀찮았지만 이건 뭐 대리점 가는 수고를 더는 셈치고 수행. 2) 고객센터 문닫을 시간쯤 되어서 답메일이 왔는데, 당혹스럽게 보안메일이었음. 크롬에선 당근 안열리고 IE에서도 제대로 안열려 인터넷옵션 ActiveX 설정 이렇게 하고 저렇게 하라는 FAQ 답변에 따라 한 열번쯤 옵션 고치고 재부팅하고 난리를 쳤으나 안열림. 쿨하게 보안해제 메일로 다시 보내달라고 ..
근래 비슷한 식단을 꾸미고 있어서 관심이 가서 평소에 보지 않던 예능프로를 주의깊게 지켜보았는데, 몇가지 오해를 살만한 구석이 있어서 한번 적어본다. 내 생각에도 고기 없이 살기보다는 밀가루(흰쌀, 설탕 포함)없이 사는 게 훨씬 힘들다. 쌀밥이야 그렇다 치고 거의 모든 면류를 다 포기해야 하고, 가공식품으로 시중에서 살 수 있는 거의 모든 제품에는 설탕이 적든 많은 들어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집에서 직접 요리해야 하는 수고를 피할 수가 없다. 밀가루, 흰쌀, 설탕을 피해야 하는 이유는 이 식품들이 GI지수가 높아 쉽게 포도당으로 전환되어 인슐린에 의해 중성지방으로 저장되기 쉽기 때문이다. 그런데 인간의 조건에서 이 식품들의 대체식품으로 내놓은 것들은 밀가루 대신 찹쌀가루, 설탕 대신 올리고당 또는 메이플..
seatguru 살펴보다가 갑자기 지난번 파리에서 귀국할 때 탔던 A380 생각이 나서. 업종 종사자로서 A380은 흥미롭고 매력적인 비행기이지만 과연 승객에게도 그럴까? A380에 탄다고 더 편안하거나 효율적이거나 하지는 않다. A380을 탄다고 더 맛있는 밥을 주는 것도 아니니까. 일단 오래되지 않은 장거리 대형항공기라면 안락함은 오로지 항공사의 좌석배치 정책에 의해서 결정되지 신형 항공기라고 해서 더 편안한 것은 아니다. 근래 메이저 항공사들이 채택하고 있는 좌석배치의 대세는 3-4-3에 Pitch는 30~32인치, width는 18인치 정도이다. 개인적으로 매우 마음에 들지 않는 배치다. 사람들이 의외로 간과하는 게 좌석 넓인데, 이게 은근히 안락함에 큰 영향을 미친다. width는 19인치 이상..